칼럼

북한산 초호화콘도 대책이 절실합니다

신희철0 2013. 2. 20. 16:16

 

 

오늘 오전 11시, 북한산국립공원 바로 앞 초호화콘도 <파인트리>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보신당 강북구당원협의회 주최로 있었습니다. 14개동 규모, 분양가 40억에 이르는 <더파인트리앤스파>는 지난 4년간 각종 특혜시비로 논란이 돼왔고 작년 서울시 감사결과 도시계획분야에서 5건, 건축분야에서 20건의 불법 추진이 확인되었으며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전 시의원이 구속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 초호화콘도는 작년 5월 이후 공정율이 45%에 멈춘 채 흉물로 방치돼있고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결국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 강북당협은 공공성 강화, 생태환경적 관점에서 이를 공공인수 후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 중장기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재편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 성북당협을 비롯 성북지역 단체들이 대법원이 매각 방침을 고수하며 1년 넘게 흉물로 방치한 (구)성북등기소를 주민이용시설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인 지 얼마되지 않아 강북구 초호화콘도 사태를 접하는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모쪼록 대책이 조속히 강구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