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4월 공부방 <파랑새 인;연맺기학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마포FM
성북주민신문 만들기를 시작하자
>> 들어가며
지난 2007년, 파랑새 공부방 친구들을 데리고 야외수업 차 마포 공동체라디오방송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공부방의 청소년들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기도 하고 직접 녹음을 했을 때의 떨림, 성북구에도 이런 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 등이 교차했었답니다.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동네 주민들이 한 꼭지를 맡아 방송하는 모습들, 동네에 대해 애정을 갖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인상깊었답니다.
성북구에도 이러한 공동체라디오방송국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주민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파수를 늘려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 방송설비를 구축하고 일상적으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재정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시도를 하지도 못한채 유야무야되었습니다. 정부와 구청들이 공동체라디오방송을 대하는 태도 또한 매우 정치적이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나 구청에 마냥 기대를 걸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지역들마다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북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있는 지역신문이라고는 구청의 소식을 알리고 보수일색인 신문만 존재하는 성북구에서, 서울시 최대 규모의 장위뉴타운을 비롯 대대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고, 구 내(용문고)와 구 외(대광고, 바로 인근)에 자율형사립고가 각각 존재하는 성북구에서 그야말로 제대로 된 정보와 소식을 나누고 다양한 이야기, 의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체가 절실히 필요해왔습니다. 기존 서찬교 구청장을 제치고 민주당 김영배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되어 새로운 성북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시점입니다.
성북주민신문을 어떻게 구상하고 만들어나갈지에 대해 고민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의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성북주민신문의 원칙
- 성북 주민들이 직접 기획, 취재, 편집, 발행하는 신문(성북지역 활동가 포함)
- 관점의 차이가 존중되고 공존하는 신문
- 지역 소식, 이슈, 살아가는 이야기를 비롯 지역을 넘어선 이야기도 담을 수 있는 신문
- 주민 및 구독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재정으로 운영하는 신문-> 초기 구청으로부터 일정정도의 지원이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재정자립을 원칙으로!
- 대표를 두지 않고 공동책임제로 운영
>> 어떻게 만들까?
-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 운영<- 따로 홈페이지를 구축, 관리하기 어려운 만큼-> (가칭)성북사람들 카페와 병행? 아니면 개별적으로?
- 다양한 필진을 꾸리고 개방
- 인터넷신문을 중심으로 하되 월 1회 지면으로 발행도 추진
- 정기구독자 모집과 참여를 위해 cms, 계좌 개설
- 월 1회 지면으로 발행되는 신문은 구독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배달하고, 노숙인, 쉼터 입소인, 청소년 그외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일정정도의 가격에 구독자 외의 주민 등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 준비모임 참여 문의:
- 성북지역 활동가 신희철 011-9728-7418, commune96@hanmail.net,
http://blog.naver.com/commune96
* 참고:
(관악FM: http://www.radiogfm.net)
(마을신문 도봉N: http://www.dobongn.kr)
(은평시민신문 http://www.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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