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한국의 99%가 미국의 99%에게

신희철0 2011. 10. 17. 13:37

 

한국의 99%가 미국의 99%에게 보내는 연대 편지

 

The Message of Solidarity from “99%” in Korea to “99%” in US.

 

In solidarity! We are the 99% of Koreans who have occupied here in Yeoui-island, where the Korean stock exchange is located. We wish to send our sincerest message of gratitude and solidarity to you, the 99% of Americans who has conquered the Wall Street!

We heard so many Americans are being kicked out of their house, losing their jobs, accumulating ever-growing debt, only because the 1% of already fat cats have to eat more and get fat more. We know exactly what it is. Also here in Korea, there are plenty of students who are killing themselves for the bank debt from skyrocketing tuition fee, plenty of seniors whose life-time savings are gone to the air for the criminal activities of banks, plenty of workers who got laid-off for private equity funds that toy with factories for squeezing fabulous sum of profit. But the politicians and government are doing nothing. They conspire with financial institutions and spend our tax money to nourish and protect them. Today, we got together and chant for a justice, a justice in finance. The financiers who disobey the law should go to jail. Anyone that take excessive profits from unjust money game should pay extra tax. And every American who has been suffering should be free of debt, go back to their jobs, and recover their ordinary lives.

We do wish to thank you, our American friends, for inspiring us in Korea to speak up and act to setthings right. We want justice. We want our jobs. We want a peaceful world where we can work together, live together and love each other. We believe anyone on the globe sharing these hopes are our true brothers and sisters. Let’s put our voice and shout together, to those criminal financial capitalists who have have devastated the whole globe. We are the world. We are the people. We are the 99%!

 

2011. 10. 15.(SAT.)

“99%” for financial justice

 

한국의 99%가 미국의 99%에게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한국 증권거래소가 위치한 여의도를 점령한 한국의 99%입니다. 월스트리트를 완전히 장악한 미국의 99% 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연대의 인사말을 올립니다.

지금 미국의 보통 사람들은 인구의 1%에 불과한 금융 부자들의 불룩한 배를 더 불려주기 위해서 살던 집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직장을 잃고, 은행의 터무니없는 횡포로 갈수록 빚더미에 앉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한국의 보통 사람들도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도 지금 등록금 때문에 자살하는 대학생들, 금융 기관의 범죄 때문에 일생 모은 저축을 한꺼번에 날린 노인들, 기업을 장난감처럼 사고 팔아버리는 투기 자본 때문에 직장을 잃어버린 노동자들이 사방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감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정부 기관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되려 이들과 한 배를 타고 이들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함께 모여서 금융 정의를 외쳤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금융가들은 감옥으로 가야 합니다. 부정한 이익을 거둔 금융가들은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들의 횡포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일하던 작업장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행동하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준 미국의 친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정의를 원합니다. 우리는 일자리를 원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평화로운 사회를 원합니다. 지구 위 어디에 살고 있든 이러한 소망을 공유하는 이들이라면 우리의 소중한 형제 자매입니다. 우리 이제 힘을 합쳐서 한 목소리로 외쳐봅시다. 자기들 욕심으로 온 지구를 망쳐버린 저 범죄 금융 집단에게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99%다!

 

2011. 10. 15.(토)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