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사회당, 박원순 후보에 '서울부터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당 정책' 전달

신희철0 2011. 10. 11. 08:53

 

 

 

사회당은 오늘(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본부를 방문해 '서울부터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당의 정책'을 전달했다. 안효상 사회당 대표와 이선주 서울시당 위원장, 기본소득네트워크 학술위원장인 곽노완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 고명우 서강대학교 대학생사람연대 대표, 신지혜 포이동 재건마을 공부방 교사가 함께 했다.

안효상 대표는 사회당의 정책 전달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자유주의 위기 속에서 무상급식 요구가 등장한 것에서 시민들이 어떤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정당 뿐만 아니라 사회당을 비롯해 진보진영도 후보를 내지 못한 가운데 시민 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된 것을 보면 시민들의 새로운 정치를 향한 열망 또한 매우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효상 대표는 "2012년을 바라보는 시점의 중요한 정치 일정 속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여러 이유에서 중요하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비록 우리 당이 후보를 내지는 못했지만 서울을 좀 더 진보적이고 급진적으로 바꾸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제출하고 그것을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디딤돌로 삼고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사회당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박원순 후보에게 사회당의 다섯 가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른바 야권 단일 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이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당이 박원순 후보에게 전달한 '서울부터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제안'에 담긴 내용은 '1) 비정규, 불안정 노동 체계를 종식하기 위해 우선 이 체계의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외주 위탁 용역을 모두 직영 체제로 전환해야 하고, 모든 서울시 고용 노동을 정규직화해야 한다. 2) 대중교통을 완전 공영화하고 이에 기초해서 무료화해야 한다. 이는 생태적으로나, 모든 시민의 동등한 이동권의 관점에서나 꼭 필요한 일이다. 3) 심각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비 지원, 공영 주택 보급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때 포이동 문제의 해결은 새로운 주거 정책 실현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4)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시급한 문제인 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상 보육, 이를 위한 시설의 확보, 어린이 기본 소득이 반드시 필요하다. 5) 과도한 교육비는 이제 전 국민의 안정된 삶을 파괴하는 주범이 되었다. 반값 등록금이나 등록금 폐지 같은 요구는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고등교육 체계 전반을 혁신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우선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을 폐지하여 공교육 체계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등이다.


[정책] 서울부터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당의 정책 제안


2011년 10월 7일
사회당 대변인실


* 사진설명 : 안국동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본부 앞에서 열린 '서울부터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당의 정책 제안'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