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용역업체와 휴게공간 및 응급치료 등 노사합의를 통해 작은 승리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전국공공서비스노조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단'에 의하면, 지난 7월 29일 오전 이들과 휴게공간 및 응급치료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노사합의를 용역업체와 맺었고 이는 용역업체의 원청인 병원 측도 합의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휴게실에 청소 노동자를 위한 개인 사물함을 놓고 사용할 수 있게 하고, 2) 인원부족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이들을 고려해 4명의 인원을 추가 채용, 3) 달마다 25끼니의 아침 식사를 제공, 4) 근무 중에 주삿바늘에 찔려 감염이 의심되는 등의 사고가 생기면 응급치료비와 검사비도 부담 등이라고 합니다.
그간 고려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은 저임금 때문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식사할 공간이 부족해 배관실이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여 있었고 병원에서 쓰고 버린 주삿바늘에 찔리거나 근무 중 다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회당 성북동대문구 당원모임 책임자 신희철 commune96@hanmail.net, http://blog.naver.com/commune96
* 참고:
- 프레시안 관련 기사 보기: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730172735
- 지난 7월 9일에 올렸던 글 보기: 청소노동자 권리 외면하는 고려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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