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삼성전자서비스 성북센터 현장기사 추락사에 부쳐

신희철0 2016. 6. 24. 17:33

 

 

삼성전자서비스 성북센터 현장기사 추락사에 부쳐

 

지닌 2014년 초, 성북강북지역 단체들이 함께 삼성전자서비스 성북센터 노동자 캠페인을 한 달 여 진행했더랬습니다. 그리고 2016년 6월 23일 해당 센터의 고 진남진 기사 님이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려다 추락사하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노동조합마저 가입 못하게 하고(최근에도 성북센터... 추가가입 조합원을 사측이 억압해 탈퇴시킴), 그나마 수년의 투쟁으로 위험작업 중지권과 노동권을 확보했지만 사측은 비조합원들에게 노조 가입 못하게 하면서 기본권을 부정해 왔습니다. 실적과 고객 해피콜을 이유로 위험업무를 강요했습니다.

사각지대 노동자들(어려운 조건에서 투쟁하는 노동조합 포함)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 돌아봅니다.

민간부문의 구의역 산재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하기 위해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지역 사회와 기존 노동조합들도 노동권 사각지대 노동자들과 함께 해나갔으면 합니다.

고인의 빈소는 하계역 3번 출구 인근 노원 을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고 오늘 오후 7시 30분에 추모제를 병원 앞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 성북비정규직지원센터 대표 신희철(노동당 성북당협 부위원장 후보)

 

* 성북비정규직지원센터 : http://blog.daum.net/sbwor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