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점심 열두시에 성북구 영유아 친환경급식 지원 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이 성북구청 앞애서 있었습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님이 면담에서 내년부터 어린이집 친환경 쌀 지원을 약속했으나 확대되길 바라는 단체 및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길.
아래는 관련 기자회견문입니다.
어린이 친화도시 성북, 아이 키우기 좋은 성북
영·유아 친환경 급식 지원이 시작이다!
2007년 <아이건강연대> 연구 조사에 따르면 남자아이들의 정자 수가 이전 세대에 비하여 4분의 1로 줄어들고 있고, 선천성 장애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또 신생아 가운데 20%가 아토피를 갖고 있으며 60%가 넘는 고등학생들 몸에서 허용기준치가 넘는 중금속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결과는 전쟁이나 기근 같은 상황이 아니면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한다. 어렵던 시절 당장에 끼니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건강 문제를 방치하고 온갖 화학 물질이 뒤범벅된 먹을거리들을 아무 의심 없이 아이들에게 먹여온 결과가 오늘 이런 전쟁과 같은 현실로 아이들에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0년 9월 성북구가 서울에서 최초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것은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에 대한 배움의 시작이자 돌봄의 시작이다.
성북구에는 1만3천여 명의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집의 형편에 따라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다르다. 모든 아이들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어야 할 권리가 있다. 더욱이 영∙유아기에는 몸과 장기가 한창 성장하는 시기여서 먹을거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따라서 어린이 친화도시 성북, 아이 키우기 좋은 성북은 영∙유아 친환경 급식 지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성북구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에 의하면 현행 1일 1명당 1,750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고 여기에 1명당 월 10,000원의 지원을 더하면 친환경 급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월 1억 3천만원 정도면 우리 모든 영∙유아들이 친환경 급식을 할 수 있다. 어려운 재정 형편이지만, 영∙유아 친환경 급식지원은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과 <서울북부두레생협>, <한살림동북부지부>, <에코생협>은 성북구의 많은 학부모들과 주민들을 만나 영∙유아 친환경 급식 지원 확대 운동을 해왔다. 성북구청장은 모범적으로 초등학교 어린이 친환경 급식을 시작한 것처럼, 하루라도 빨리 영∙유아 어린이들도 친환경 급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바란다.
2012년 11월 20일 성북구 영·유아 친환경 급식 지원을 위한 모임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서울북부두레생협, 에코생협, 한 살림서울생협북동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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