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고려대 첫 캠페인 후기

 

 

오늘 점심 시간에 고려대 정대후문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마침 지난 일요일 고려대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교육투쟁 요구안에서 미화노동자, 시간강사노동자 투쟁 지지를 폐기하는 결정이 내려져 곳곳에 이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고 있었습니다. 특히 단체교섭이 결국 결렬되어 본관 앞에서 텐트농성에 돌입하신 강사노조의 요구사항이 학생들의 교육권과 상치될 우려가 있다며 교육투쟁 요구안에서 관련 문구를 배제한 일부 학생대표자들의 '학생이기주의'를 성토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결정으로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강사노조, 최근 조정이 결렬되어 곧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는 청소노동자 투쟁이 '다른 이들의 투쟁'으로 취급되고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생, 청소노동자, 강사노동자의 투쟁은 서로 다르지 않음을 잊지 않고 학교당국에 맞서 공동투쟁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심승우 당원은 생활임금 보장과 부당처우 개선을 위해 투쟁하는 시간강사 및 청소노동자 투쟁을 지지하는 피켓과 당의 정책들을 담은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정말 시의적절했다는 자평을 내렸습니다.^^ 고려대 교육투쟁실천단 '고진감래' 동지들도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답니다.^^

고려대 점심 캠페인은 16일까지 정대후문에서 진행합니다. 오는 19~ 20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점심 캠페인을 학생식당 앞에서 진행합니다.

 

* 문의: 진보신당 서울성북구당원협의회 공동위원장 신희철 010-8728-7418

          당협홈피: http://cafe.daum.net/newjinbo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