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끝났지만 대안이 필요합니다
- 7.28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밝히며 -
벌써 3년 전입니다. 당원 동지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회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섰습니다. 당시 저와 우리 당 동지들이 힘주어 외친 ‘새로운 진보’는 국민 대중의 확신을 얻기에 다소 부족했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함께해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 동지와 함께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촛불 정세 속에서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사람연대 교육위원장, 아카데미아 코뮤닉스와 사회대안포럼의 운영위원장 등을 하며 진보 대안정치의 길을 준비해 왔습니다.
17대 대선의 핵심 공약이었던 기본소득은 여러 동지의 노고를 거쳐 한국 사회의 대안 논의의 한 축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무상급식 논의를 계기로 만들어진 보편복지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기본소득 운동을 하는 우리에게 의제 확산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심판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안이 필요합니다. ‘비판적 지지’의 재판일 뿐인 민주대연합을 넘어 진보의 전면화가 필요합니다.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번 7월 28일 재보궐선거의 백미입니다. 구도와 정세 전체에 영향을 끼칠 것이며, 수세에 몰린 진보정치세력의 향후 2년을 좌지우지할 시험대입니다.
부족하나마 제 능력을 믿고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동고동락하겠습니다. 온 힘을 다해 진보정치세력의 대연대를 이루고, 진보정당 운동의 새 바람을 만들겠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여러 방면에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사회당의 이름으로, 기본소득을 알리고, 신자유주의 수탈경제 극복을 위해 투기 불로소득 중과세가 필요함을 알리고, 진보의 가치를 알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자유권마저 침해하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민주대연합을 넘어, 진보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1962년 부산 출생 | 서울 양정고 졸업
전)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전)독일 괴팅엔 게오르그 아우구스트 법학과 석사
전)인터넷신문 프로메테우스 주필
전)2007년 한국사회당 대통령선거 후보
현)사회대안포럼 운영위원장
현)기본소득네트워크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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