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의 통합정당인 '통합진보당'이 총선을 앞두고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직 시도의원이 임기도 제대로 마치지 않고 도중 사퇴,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출마하는가 하면 노동자운동과 연대를 심각하게 훼손한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이경훈 전 지부장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미 새진보통합연대가 진보신당 당대회 결정을 이행하지 않고 탈당하고 민주노동당과 함께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소위 3자원샷통합을 추진하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터다. 애초 민주노동당 당대회 결정은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통합 반대'였고, 새진보통합연대 주요 인사들 또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반대',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통합을 막기 위해서라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이었지만 이를 손바닥 뒤집듯 번복했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이 '진보'당을 자임한다면 우선 현직 시도의원과 이경훈 전 지부장의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 사회당 서울시당 성북구위원회 준비위원장 신희철
(http://blog.naver.com/commune96)
[사회당 논평] 통합진보당 울산 남구 이경훈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현대자동차 이경훈 전 지부장의 19대 총선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등록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르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을 무력화시킨 이경훈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이경훈 전 지부장은 지난 2010년 11월 15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화를 위해 울산 1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을 벌일 당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등을 '외부세력'이라고 몰아붙이며 연대를 왜곡하고 투쟁을 고립시켰다.
이 과정에서 우리 당 권우상 당원 (울산연대노조 전 사무국장) 을 감금하고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단체교섭을 핑계로 먼저 농성을 해제할 것을 압박하고 이를 위해 음식량을 조절하는 등의 비열한 탄압을 자행하기도 했다.
당시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은 "불법파견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라"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었다. 이는 국민 모두를 비정규직의 나락으로 밀어내고 불안정과 불안이 만연한 사회로 몰고 가는 불법파견 문제를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역사적인 판결이었다.
그럼에도 이경훈 전 지부장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노동자의 열망과 온 국민의 바람을 짓밟고 사측에게 탄압의 빌미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이경훈 전 지부장과 똑같은 논리로 '외부세력' 운운하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을 탄압했고 파업이 끝난 후에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징계와 해고로 정규직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정치 공세라 일축하며 열심히 하면 국민의 시각은 바뀔 것이라는 이경훈 후보는 국민의 비판에 눈과 귀를 닫고 일만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과 닮았다.
이경훈 후보는 총선 출마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
통합진보당에도 강력하게 촉구한다. 통합진보당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이경훈 후보가 더는 진보를 사칭하지 못하게 당장 조처를 해야 할 것이다.
2012년 1월 9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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