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균 구의원과 성북구청이 철거한 노부부의 삶

    지역 토건업자인 현 한나라당 신재균 구의원과 성북구청에 의해 집과 삶이 강제철거되신 안암동 철거민 노부부가 계십니다. 올해로 16년...  지난 2006년 이래 인근 대학생들과 함께 철거민 노부부와 함께 연대해왔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가난한 하숙집 주인이셨던 노부부의 집이 화재로 일부 소실된 이후 신일건설 대표이사인 현 한나라당 신재균 구의원이 철거민원을 넣고 성북구청이 복잡한 토지소유 관계에 대해 확인하기는커녕 동절기 강제철거를 단행, 현재까지 방치하고 있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강제철거의 여파로 노부부는 하숙집도 운영하지 못하고 오랜 소송을 통해 승소하긴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는 신재균 구의원과 성북구청에 다시 소송을 걸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부부의 어머님은 충격으로 돌아가셨고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되어 할아버지께서 눈을 실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부자들에게, 권력자들에게 핍박받는 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더위에 성북구청 뒤에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는 안암동 철거민 노부부를 방문하여 어떤 일들이 지난 16년간 있어왔는지 현재 노부부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귀기울여 주세요. 한계가 있는 법과 제도 등을 이야기하며 옆에서 평가하기 보다 직접 방문해주세요. 현재 시민들을 중심으로 '안암동 철거민 시민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지원하고 있고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성북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 안암동 철거민 시민대책위 홈페이지 가기: http://cafe.daum.net/anarm777  * 관련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