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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잇따른 죽음... 박지연 씨도 결국 돌아가시다

신희철0 2010. 4. 2. 11:51

 

지난 3월 31일,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박지연 씨가 결국 돌아가셨다.

 

몇 년 전부터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모임 ‘반올림’을 중심으로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잇따른 발병과 사망에 대해 산업재해 판정을 요구하는 싸움을 진행했다. 하지만, 삼성은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산업재해 판정을 가로막았고, 병마로 고생하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회유와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박지연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현재까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돌아가신 분만 10명 정도로 확인되고 있으며, 총 발병자는 22명에 달한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산재노동자 박지연 씨의 사망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하나의 죽음을 불러온 삼성의 각성과 확실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삼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진실 보도를 외면하고 있는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 또한 중단되어야 한다.

 

* 참고: '반올림' 카페- http://cafe.daum.net/samsunglab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