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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 총회에 다녀오다

신희철0 2010. 3. 26. 11:42

(사진: <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

 

지난 23일(화), <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 총회에 다녀왔다.

 

"아이들의 희망, 부모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애아동이 헤쳐나갈 사회적 편견과 여러 장애를 부모님들이 직접 나서서 바꿔나가고자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다.

 

지난 2006년, 인연맺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이 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장애아동 주말학교인 <도토리 인연맺기학교>와는 인연이 있었는데 부모회 총회에 참가한 적은 처음이다. 집행부 분들은 지난 11월에 있던 성북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안 간담회에서 뵀긴 했지만 말이다.

 

나는 아침부터 총회 기념품을 챙겨서 행사장에 갔다. 부모회에서 <성북청소년자활지원관> '용돈공동체'에서 제작한 천연수세미를 총회 기념품으로 구입하였는데 <성북청소년자활지원관> 담당자인 부인이 회의가 있어 대신 가져가게 되었다. 교통비와 용돈이 없어 고생하는 친구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부모회에 감사드린다.

 

1부는 총회, 2부는 사업설명회 형태로 진행되었다. 강북 지역 단체 분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강북구의 정치인들과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이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 하셨고 나는 사회당 성북구 당원모임 책임자로서 참가했다.

강북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대표나 구의원 후보들이 와서 이런저런 안부 인사나 약속을 하던데 나는 어려운 조건이라도 누구에게 의존하거나 부탁하기 보다 부모님들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장애인 등록제(등급제?)'를 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바쁘고 어려운 조건이라도 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 등에 대해 적극 참여해서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성북 부모회를 만들 계획이신데 힘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드렸다.

 

대부분 자녀들이 지적장애가 있는데 학습보조 등을 물어보는 분들이 계셨다. 작년에 마무리된 멘토링을 하반기에는 나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라 고민이 든다.

 

암튼... <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의 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